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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산책을 하다가 남미여행이나 갈까 그럴까로 가볍게 결정했던 남미여행을 드뎌 다녀왔다.
풀패키지로 갈지 세미패키지로 갈지 어떤 여행사를 선택할지 중미를 포함할지 남미만 갈지...꽤 오랫동안 고민에 고민을 한끝에 중미를 빼고 남미만 세미패키지로 가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그리고 대여섯개 여행사 상품을 놓고 비교하여 최종 2개사 상품을 다시 비교분석하여 선택한 여행사가 '세상에 없는 여행'사 상품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탁월한 선택이었고 덕분에 즐겁게 여행을 잘 다녀왔다.
여행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장시간의 비행과 5~6시간 구간의 버스로 이동하는 구간이 2군데나 있다는 거였다.
특히 우유니에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때 힘들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걱정이 매우 컸었는데, 생각보다 짚차가 편안했고 기사분이 운전도 잘했으며 5인 탑승 여행사도 있던데 4인 탑승이라 꽤 쾌적했다.
그리고 안데스산맥을 넘으면서 펼쳐지는 그 멋진 풍경은 지루할 새가 없었다.
허리 아플만하면 내려서 사진도 찍고 걷기도하고 점심도 먹고 오히려 넘 좋았던 구간이다.
그래서 덕분에 보고싶었던 달리의 사막도 보고 신비로운 붉은빛 라구나와 삐꾸냐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첫 여행지였던 페루에서는 고산증때문에 좀 힘들기는 했지만 마추픽추, 비니쿤카 등 넘나 멋진 유적지와 자연경관은 좀 힘든거쯤이야 능히 버틸만한 에너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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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우유니 그리고 안데스고원을 넘어 칠레로 들어갈때까지 여행의 1/3을 고지대가 지속되지만 개인적으로 거기까지가 너무나 웅장하고 신비롭기까지 했던 풍경들이 연속이어서 지나고나니 더 인상에 깊게 남는다.
그리고 진짜진짜 잊지못할 풍경은 우유니의 일출이었다. 선셋을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는데 선라이즈를 제대로 본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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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잉글랜드 라벤다 가득해서 넘나 예뻤던 깔라빠떼 마을과 모레노빙하 탐험도 너무 좋았다.
근데 거기서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이후 일정이 좀 힘들었지만 이과수폭포까지 무사히 잘 소화를 했다는 거가 지금 생각하니 감사하기만 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일주일을 꼬박 몸져누웠기때문이다.
여행중에 그랬으면 어쩔뻔...아찔하다.
같이 동행했던 선배와 여행자분들이 넘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이라 한달동안 잘 지냈던것 같다.
그리고 아픈사람, 물건 잃어버리는 사람, 중간에 도난사고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잘 인내해주신 홍윤진 인솔자님과 빠르게 대처해주신 여행사측에 감사드린다.
마지막날 오션뷰 레스토랑의 맛있는 식사도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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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라는 긴 여행이다보니 생각지못한 우여곡절들도 있었지만 그런것들이 여행의 묘미이고 또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 즐거운 추억으로 고이 접어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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