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경험해온 단체 패키지 여행은 일정이 빡빡하고 눈치 보이는 부분이 많아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족끼리만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여행을 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선택하게 된 곳이 바로 대만이었습니다. 여러 여행사를 알아보던 중, 처음 보는 이름의 **세상에없는여행**이라는 곳에서 단독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생소한 이름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일정 전체를 우리 가족만을 위해 구성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과감하게 선택했고,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초반에 이동 차량과 관련된 작은 이슈가 있었지만, 여행사와 가이드님의 빠른 대응과 세심한 조치 덕분에 일정 전체에 불편함 없이 집중할 수 있었고, 오히려 이 여행사에 대한 신뢰는 더 커졌습니다. 지우펀의 붉은 등불 아래를 가족과 함께 걷고, 스펀에서는 직접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고, 단수이 강가의 바람과 여유, 타이베이의 활기찬 골목들, 시장에서 마음껏 즐긴 열대과일까지 하나하나가 여행의 감동으로 쌓여갔습니다.
딘타이펑에서 맛본 샤오롱바오는 소문대로 육즙 가득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으며, 함께한 가족 모두가 "여긴 꼭 다시 오자"고 말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 또한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조용해서 하루 일정을 마친 후 편안하게 쉴 수 있었고, 아침마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전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오롯이 우리 가족만이 즐길 수 있었던 여행 덕분에 가족 간의 거리도 더 가까워지고, 추억도 그만큼 더 깊이 쌓인 시간이었습니다. 패키지이지만 마치 자유여행처럼 여유로웠고, 가이드님의 센스 있는 진행과 여행사의 꼼꼼한 운영 덕분에 여행 내내 편안하고 든든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단체 패키지의 답답함이 부담스러우신 분들, 가족만의 특별한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께 저는 이 여행을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택은 정말, 잘했다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