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지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그 이후에 어머님이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 해외여해을 함께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뇌경색으로 인해 몸이 온전히 돌아오지는 못했고 오른손과 오른발을 쓰지 못하는 편마비가 와서 조금씩은 걸을 수 있지만 장거리는 휠체어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해외여행을 다녀올 곳을 찾는 도중 세상에없는여행이란 업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가족들만 오롯이 즐기고 다른사람 눈치를 볼 필요도 없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면 화장실이 가장 걱정되고 염려스러운데 여행지마다 장애인 화장실이 있어서 정말 편하고 유용하게 사용을 했습니다.

첫째날 가이드를 뵙고 흑초마을로 가서 항아리가 2만여개 있는 광경이 이색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음식도 식초가 들어가서 그런지 새콤하고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쿠라지마로 이동해서 활화산을 보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화산이 연기가 뿜어져 나와서 정말 인생에서 보기 힘든 광경을 보아

운이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분께 물어보니 1년에 3~4번 일어나는 일인데 우리가 딱 그 시기때 왔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녁으로는 흑돼지 샤브샤브 코스요리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호텔로 왔는데 호텔도 장애인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정말 2박3일동안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째날엔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일본식으로 다양한 뷔페음식이 있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이곳이 일본에서 호텔 조식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오전에는 도자기마을을 방문하고 점심으로는 소멘 나가시를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모래찜질을 했는데 이곳은 모래밑으로 온천이 흘러

모래로 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모래를 덮으니 처음 느껴보는 기분과 찜질의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 가면 무조건 한번씩은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셋째날이 되어서 아쉬운 일본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을 했습니다.

2박3일동안 어머니와 함께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세상에없는여행에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해외여행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